2011년 4월 26일 화요일

MS워드에서 Blogger로 글쓰기 테스트

워드의 블로그 템플릿

텍스트큐브에서 블로거로 옮기고 난 후 참 껄적지근했었는데,
그래도 구글이 하는 서비스이다 보니, 이런 기능을 사용해서 워드에서 작성할 수도 있구나.

그래도 블로그에 글쓰는데 워드까지 실행하는 건 왠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지만…

2011년 4월 25일 월요일

Blogspot으로 강제 이전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주력으로(라지만 거의 새 글이 없는) 사용하고 있고 거기다가 티스토리에도 2개의 블로그를 쓰던 와중에 각자의 모호한 차별성을 유지하면서도 뭐랄까 배설이라 할만한 공간이 없어서 텍스트큐브에도 계정을 새로이 만들었는데....

텍스트큐브가 구글에 인수된다고 할 때만 해도 구글의 블로그 서비스가 텍스트큐브를 만나 보다 업그레이드 될 거라 생각했었는데, 이건 아닌 듯.

사실 연속성이라든지 그런 거 따위는 없는 블로그 찌끄리기이긴 했지만 여긴 좀 처럼 적응할 수가 없다. 이럴 바엔 차차리 워드프레스 닷컴에다가 새로 블로그를 하나 만드는게 도움될 듯.

그런 전차로, 이 곳 블로그는 그냥 [값어치 있는 정보를 축적하기 보단] 버리기로 했다.
안녕.

2010년 8월 16일 월요일

Wonderful Radio

김현철 - Wonderful Radio

http://kpig.tumblr.com/post/956417996

정말 오랜만이야 도심을 떠나 달리니
기분이 한결 좋아지는 것 같아
숨이 막힐듯한 나의 어제와 오늘이
바람에 날려..  Wonderful Radio

지금껏 많이 좋아했던 노래들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설레는 얘기와 그립던 시간들
그 모든 걸.. Wonderful Radio

그래 그랬었어, 오랜 친구가 있었어
힘들고 지친 내 맘을 위로해준
지금 어디선가 그대도 듣고 있겠지
그대와 나만의 Wonderful Radio

지금껏 많이 좋아했던 노래들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설레던 얘기와 그립던 시간들
그 모든 걸 Wonderful Radio


2010년 6월 16일 수요일

용서해

더 클래식 - 용서해 - http://kpig.tumblr.com/post/701777407

꿈속에도 잊은 적 없어
우리 헤어진 그 날 이후
너의 자린 너무나 컸나봐

이해할 수 없었다지만
시간이 자꾸 흐를수록
잊혀질까 두려워만 했지

아주 우연히 마주친 그 날
혼자가 아니던 널 보며 소리 없이
고개 숙이며 그저 애써 태연한 척 지나쳐갔지

나 하나 없다해도 변할 것 하나 없는
그런 세상이지만
너를 위한 나의 사랑 모든 세상을 바꿀 수 있어
나의 진심을 넌 알게 될거야

아주 우연히 마주친 그 날
혼자가 아니던 널 보며 소리 없이
고개 숙이며 그저 애써 태연한 척 지나쳐갔지

나하나 없다해도 변할 것 하나 없는
그런 세상이지만
너를 위한 나의 사랑 모든 세상을 바꿀 수 있어
나의 진심을 넌 알게 될거야

언제나 어디서나 널 지킬 수 없는
지친 나를 용서해
너를 위한 나의 사랑 모든 세상을 바꿀 수 있어
너에겐 사랑이 필요해 ♡

2010년 5월 15일 토요일

바닥

아마도,

지독한 자기혐오에 휩싸인 그 날 밤이
몇 달 간 그려온 하향 곡선이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바닥에 다다랐을 때가 아니었을까.

'정상'을 기대하는 주변에는 아직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겠지만
나는 확실히
아주 조금씩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듯 하다.

이제 바닥을 딛었으니
다시 올라가는 일만이 남았다.
한참을 떨어졌지만
그동안 나는 부유와 침잠을 거듭해 왔기에
그리 오래지 않아 다시 떠오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박차올라 날 수 있을거라는
기대나 욕심을 가지지 않아야한다.
날개가 있더라도
저기 조금 위에 보일 듯 한 그 곳까지는
걸어서 올라 가야만 한다.

나는 잘 할 수 있을테니까.
나는 잘 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겁내지 말자.

내딛자.

2010년 4월 28일 수요일

스크트와 이별하다.

결국 SKT와 이별했다.

"넥서스원 오소서"를 외치고 다녔으나, 언제 나올런지도 모르겠고. 아이폰 요금제에서 한 달에 95000원씩 내는 요금제는 거의 공짜에 가깝게 살 수 있는데, 중요한 건 실제로 내가 내는 요금과 사용량의 차이.

몇 시간 전까지만해도 사용하고 있던 SKT에서 내가 한달에 내는 요금은 125천원에서 많을 때는 195천원 선까지였는데...(프로젝트 땜에 바쁘고 연락 많을 땐 20만원을 넘기도 한다) 이 중 기기 할부금을 빼면 실제 음성/데이터/문자에 들어가는 돈은 (이것 저것 패키지로 된 요금제를 합하면) 음성통화 450분 무료+문자500건+데이터무제한(이지만 거의 쓰지 않음)으로 이에 대한 요금이 한 달에 약 85천원에서 155천원 사이였던 것.

아이폰 요금제인 i프리미엄은 한달에 95천원을 내는 조건으로 음성통화800분에 문자는 어차피 잘 안쓰고, 3G망은 3기가까지 무료 사용. 현재와 같은 사용 조건이라면 차라리 이쪽이 훨씬 싼 편이다. 게다가 사무실이든 집이든 무선랜이 되니 데이터 요금은 얼마든지 저 3기가 내에서 소화가 될 듯도 하고.

결국 아이폰으로 가는게 금전적인 측면에서는 훨씬 이익이었다는 이야기며, SKT의 복잡하고 이상한데다가 쓰는 사람이 많다보니 다들 이렇게 쓰나보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요금제보다는 어느 정도 heavy하게 전화를 쓰는 사람에게는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얼른 옮기기를 ... 어제 버스에서 졸면서 생각하고 내리면서 결정.

올 해 인터넷도 거의 10년을 쓰던 SKBB(구 하나로)의 인터넷과 전화를 끊어버리고 LGD로 옮겨갔다. 어차피 광랜이 아닌 다음에야 속도나 성능은 비슷하지만, 집에서 편안히 무선랜을-도둑 무선랜을 쓰지않고-쓰고 있고 처박아두고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인터넷 전화가 아니라 부모님께 안부용으로, 동네에 끼니를 떼우러 나가거나 할 때도 간단히 들고 다닌다. (생각해보라, 동네 피씨방에서 집전화로 통화할 수 있다)

같은 가격을 지불하고, 더 나은 혹은 더 낫지는 못해도 더 마음에 들거나 마음이 편한 서비스를 쓸 수 있다는 것. 그런데 주위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걸 쓰고 있어서 그게 손해였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귀찮아서 하지 못했던 것들.

끊어버리고 나니까 조금은 개운한 기분이 든다. 아이폰 도착할 때까진 전화가 불통이니 내일 아침엔 집 전화를 들고 출근해야지.

p.s. 인터넷 해지할 때 통합 상품 할인 어쩌구 드립을 치시길래, '아뇨, 핸드폰도 아이폰으로 바꿀래요'했던 게 현실이 되었네.

2010년 4월 27일 화요일

불면의 밤 0426.5

불면증으로 망한 밤이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오늘은 왠지 좀 먹먹한 마음이 들어서 글이라도 조금 끄적이면 위로가 될까 싶어서 들르는 사람도 없는 블로그에서 어둔 밤 키보드를 두드려 본다.

비록 글을 쓰는 재주는 남루하기 그지 없고, 끄적거려 놓은 글이야 쳐다만 보아도 얼굴이 달아오를만큼 열 없고 유치하지만, 오랜 시간을 만져본 키보드에서 춤추듯 손가락이 움직일 때 나는 이 토닥토닥하는 소리는 마치 마음속에서 어깨를 다독여주는 것 같은 착각이 일고 마음이 그나마 조금은 편해지는 것 같다.

사실 늦은 밤이라기에도 애매하고 이른 아침이랄수도 없는 이 시간에 눈을 뜨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인 건 확실하다. 그래도 어쩌겠어. 어쩌면 나는 밝은 빛 아래에서는 다른 이와 교감하는 것을 거부당하고 그저 별빛과 달빛을 벗삼아 이렇게 홀로 유유자적하는게 팔자나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끔은 든다.

그럴 때면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해 봐야 겠다는 의지도 들곤 했는데, 이제는 진짜 포기한 것인지 아님 스스로를 타자화하는데 드디어 성공한 것인지 이제는 조금 덤덤하다. 사실 조금 더 솔직해지자면 아마 나는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중간 과정이야 어찌되었 건 주말에 있었던 김형의 결혼식에서의 '감사합니다 3종세트'에 이어 어제 오후에 맞이한 '시장 경제의 보이지 않는 손 크리'를 잇달아 맞고 나니 대략 정신은 아득해지고 아침, 맑은 햇살에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우울함의 스멜은 결국 온 몸을 휘감아 기운을 쪽 빼놓는 듯. 결국 최악의 상태-물리학에서 말하는 바닥 상태와 어찌보면 매우 유사한-가 되어 집으로 터벅 터벅 걸어 왔다. 사무실에 우산이라도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편의점에서 우산 따위 사서 집으로 쓰고 오지도 않았을 거 같다. 만약 비라도 맞았다면... 아마 지금 쯤은 약기운으로 잠이라도 자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한 시간을 채 이루지 못한 밤의 선잠에서 무언가 꿈을 꾼 거 같다.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마음 구석 구석까지 휑한 느낌이 남아 있는 걸 보아하니 악몽까지는 아니겠고 그것보단 훨씬 더 자주 꾸고, 또 후유증(?)도 오래 지속되는 아픈 종류의 꿈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내용보다는 깨고 났을 때, 가슴이 이렇게 아픈 것을 보아하니 드는 생각이다.

불면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담배 한 개비를 꺼내어 문다. 창문을 한 뼘이 조금 넘게 열어 젖힌 후 열린 틈 아래 벽을 기대 앉아 불을 붙인다. 그리 차지 않은 공기가 목덜미로 내려 오는 게 느껴진다. 이렇게 담배라도 물어 피는 게 위안이 될까. 그 물음에 조차 답은 없지만, 누구 말 맞다나 연기를 뱉을 때 이렇게 한숨이라도 쉴 수 있으니 아직 가슴이 터지지 않고 버티는 거겠지.